HL만도, CES 2024 ‘최고혁신상’ 파키 전격 공개

14일 HL만도의 자율주행 주차로봇 '파키(Parkie)' 시연회에서 HL만도 MSTG 최성호 부사장(왼쪽 첫 번째)이 행사에 참석한 HL만도 조성현 부회장(왼쪽 두 번째), 산자부 방문규 장관(왼쪽 세 번째), 로봇산업진흥원 손웅희 원장(오른쪽 첫번째)에게 파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HL만도 제공.
14일 HL만도의 자율주행 주차로봇 '파키(Parkie)' 시연회에서 HL만도 MSTG 최성호 부사장(왼쪽 첫 번째)이 행사에 참석한 HL만도 조성현 부회장(왼쪽 두 번째), 산자부 방문규 장관(왼쪽 세 번째), 로봇산업진흥원 손웅희 원장(오른쪽 첫번째)에게 파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HL만도 제공.

[뉴스메카=김병훈 기자] HL그룹 EV ∙ 자율주행 솔루션 전문기업 HL만도㈜가 지난 14일 자율주행 주차로봇 ‘파키(Parkie)’ 시연회를 열어 모습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파키는 자율주행 주차로봇(AMR, Autonomous Mobile Robot)으로, 레벨 4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이 탑재하고 있다. 파키는 주변 장애물, 주행로, 타이어, 번호판 등을 스스로 인식함은 물론, 바퀴 사이의 거리, 차량 무게 중심 등을 스스로 판단한다. 아울러 높이 9cm로, 지면에 붙어 기어다니며 스포츠카부터 지상고가 높은 SUV까지 모든 차종을 운반해 낸다. 파키가 '발렛(Valet) 로봇'으로도 불리는 이유다.

'CES 2024'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릴 예정인 가운데, 파키는 앞서 나온 'CES 최고혁신상(Best of Innovation Awards)' 발표에서 수상에 성공하면서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상은 총 3000여 개의 출품작 가운데 상위 1%(36개 제품)에만 주어지는 특별한 상이다. CES 최고혁신상 수상에 따라 HL만도와 파키는 첨단 로봇 기술과 공간 창출 및 완전 자율주행 기술을 전 세계적으로 공인 받게 됐다.

파키는 다양한 이점을 갖췄다. 특히 경제적 효과가 두드러진다. 기계식 주차 설비 대비 약 20%의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것으로 평가 받는다. 철골, 레일, 체인 등 별도 장비가 필요 없는 덕분이다.

국내 주차 시장의 연간 결제액은 15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따라 파키는 주차 공간을 새롭게 정의하면서 경제적 효율성을 무기로 부가 가치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지난 14일 HL만도 자율주행 주차로봇 '파키' 시연을 지켜 보고 있는 방문규 산업통산부 장관(오른쪽 두 번째)과 조성현 HL만도 부회장(오른쪽 세번째). 사진 HL만도 제공
지난 14일 HL만도 자율주행 주차로봇 '파키' 시연을 지켜 보고 있는 방문규 산업통산부 장관(오른쪽 두 번째)과 조성현 HL만도 부회장(오른쪽 세번째). 사진 HL만도 제공

이번 시연회에 참석한 산업통상자원부 방문규 장관은 “HL만도 자율주행 주차로봇 기술에 깜짝 놀랐다”며 HL만도 로봇사업부(MSTG)의 개발 성과와 CES 2024 최고혁신상 수상을 치하했다.

HL만도는 파키를 내년 4월부터 경기 성남시 판교에서 시범 운행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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